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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없으면

  고린도교회 안에는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보며 죽음이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당시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사람이 죽으면 더러운 육신은 썩어 없어지지만 순수한 영혼은 살아 영원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바울이 증거한 ‘죽은 자의 부활’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신앙의 여러 가르침은 받아들였지만 부활 하나만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부활을 여러 교리 가운데 하나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활을 신앙의 중심이며 근간이 되는 진리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부활 하나를 부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먼저, 부활을 빼놓으면 예수님과 우리는 아무 연관이 없는 존재가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을 보증하는 사건이며, 그 사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깊이 연합된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부활을 부정한다면 예수님과 우리는 아무 관계 없는 남남이 되고 맙니다.
  둘째, 부활을 빼놓으면 우리가 선포하는 복음과 믿음이 헛된 것이 됩니다. 여기서 헛되다는 말은 단순히 거짓이라는 뜻이 아니라 ‘텅 비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면, 그 복음은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메시지가 됩니다. 또한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부활 하나를 빼놓았을 뿐인데 복음과 믿음의 내용이 텅 비어 버리는 것입니다.
  셋째,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짓을 말하는 집단이 됩니다. 전 세계에 수십억 명의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만약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 모든 사람들은 거짓 소식을 믿고 있는 셈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행하지도 않으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전하는 것이 되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가 됩니다.
  넷째,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참고 견디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예수님이 부활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주님이 주신 명령을 따라 사랑하고 겸손하게 살려고 애쓰며, 장차 주님께서 심판하러 오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참고 수고하며 살아온 삶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부활의 신앙이 굳게 서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깊이 연합된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고, 복음은 텅 빈 메시지가 아니라 생명으로 가득한 복음이 되며, 우리는 거짓이 아니라 진리를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실제 이 땅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몸을 사람들에게 보이심으로 그것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텅 빈 삶이 아니라 부활의 복음으로 채워진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의 복음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부활의 복음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는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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