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의 의미
 하늘이라는 것은 공간적으로 땅과 대조되는 곳이지만, 요한계시록에서 하늘은 이 땅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이 담겨 있는 공간으로 나타납니다. 즉, 이 땅의 미래가 하늘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가르침입니다(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요한계시록은 하늘의 문을 열어 이 땅에 일어날 마지막 미래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2. 보좌의 중요성
 요한계시록 4장에서 보좌라는 단어는 14번 반복이 됩니다. 보좌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요한계시록에 가장 많이 기록되고(48회) 그중에서 4장에서 중점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열린 문으로 요한이 보게 된 첫 번째 장면이 보좌라는 것은 보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좌는 누가 이 세상을 다스리는가? 누가 이 세상의 권세자인가?를 가늠해주는 기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앉아계시는 진정한 왕이심을 보여줍니다. 

3. 보좌 중심
 요한계시록 4장의 환상에서는 보좌를 중심으로 해서 무언가를 계속 보여줍니다. 4절에서는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와, 그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앉아있고, 5절에서는 보좌로부터 일곱 영이 나오며, 6절에서는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으며, 보좌 주의에 네 생명이 있다고 말합니다. 24장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대표자들을 가리키고, 4생물은 이사야 6장과 에스겔 1장 말씀에서 나타나는 천상의 존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하늘의 예배
 결국 요한계시록 4장에서 하늘의 문을 열어 우리에게 보여주는 환상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그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장면입니다. 즉, 하늘의 예배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고난과 박해 중에 있는 교회가 보아야 할 첫 환상은 예배입니다. 예배가 끊어지지 않듯이, 이 땅에서 예배자로 살고, 세상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높이며 살아가도록 힘쓰는 것입니다.